그저께 저희 시아버님이 업둥이를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이 유체 이탈한 것은
 
다름 아니라 업둥이가 뒷다리가 불편한 장애묘라는 사실 때문이었어요

업둥이가 들어온 것은 3주쯤 되었고 들어 올때부터 뒷쪽 다리가 이미 성치 않았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뼈가 굳었고 꼬리 쪽에 피부병이 있다라고

간단하게 진단을 내려줬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지 팔자가 그러면 별수 없지 하고 장애가 있어도

아프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후 걱정도 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우왕좌왕 하다가

날이 밝자 마자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던 화장실을 락스로 소독하고

급식기 소독하고 여분의 장난감 챙기고 사료 챙기고 

간식에 발톱깎이에 모래 10kg까지 들쳐 메고 시댁으로 향했습니다

무시무시한 저의 괴력 쪄네요  

암튼 이분이 시댁에 들어온 업둥이 입니다


아직 이갈이를 안했고 덩치나 이빨 상태로 보아 4개월령으로 추정되는 노랑둥입니다

뒷다리 한쪽이 성치 않는데 걷는 거나 뛰는건 잘 합니다

그래서 관절을 다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엄마 말씀으로는 처음보다 걷는거나 행동하는게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는걸 봐서는

어떤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여서 내일이나 모레 출동해서 병원 검사를 다시 받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업둥이가 들어온지 3주나 되도록 저희 내외에게 연락을 안하신건....

저희가 아이를 데리고 갈까봐... 였습니다

말씀도 별로 없으시고 무뚝뚝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천상 경상도 남자인 저희 시아버님!

하지만 알고보면 뼈묘인이자 뼈견인이시지요 ㅎㅎ



시아버님께서는 콩지와 삼순이와 백군이 복닥거리며

있을때는 참 좋았는데 결혼 후 남푠님하가 애들을 싹싹 긁어 데리고 가버리고

집에 좀 데리고 오라는 말을 저희부부가 애들은 외출하면 안되요 등등 핑계를 데며

귓등으로도 안듣자 많이 적적해하시던 차에 추운날 성치 않은 몸을 하고

길에 떠돌며 아버님께 아웅아웅하며 따라오는

저 아이를 보시고는 옳타구나 하고 들이신 겁니다


그래놓고 애들(삼순이, 콩지, 백군)가고 털 없어서 좋았는데

왜 또 고냉이를 끌여들였냐? 내보내라!

하필 아픈 애를 데리고 왔냐? 내보나라!

등등의 시엄마 구박을 꿋꿋히 견디시며

아들 내외가 와서 달랑 들고 갈까 말도 못하고 계셨던 겁니다

저희 어머님께서도 내보내라고는 줄창 말씀하시면서

정작 밥챙겨 먹이고 뒷치닥거리는 어머님께서 다하셨더랬죠

업둥이다보니 준비된 물품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아버님이 저희에겐 연락을 못하게 하시고 해서

그 동안은 밥에 멸치나 생선살을 비벼 먹이시다가 저러면 건강에 안좋을텐데 하고 걱정 하셨답니다

그러시다가 어차피 제사때 오면 나 들통 날텐데

올때 사료랑 모래 챙겨오라고 시키자고 설득하셔서 제가 연락 받은겁니다 ㅡ,.ㅡ;;



연세가 있으신 옛날 어른이라

저희나 요즘 세대의 애묘인들처럼 세련되거나 박식한 지식으로 도배된 사랑은 못주시지만

그래도 업둥이 사랑은 참 저희 못지 않으십니다 ㅎㅎ

어제 제가 가져간 장난감으로 장난 치고 노는 모습을 보시던 저희 아버님께서

손이 재빨라, 안아주면 요래 안켜 있어, 부르면 쪼로로 와서 탁 들눕어,

말귀를 다 알아묵어요 등등등의 

아버님답지 않은 수다에서 참 진정으로 아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슬쩍 어머님께 저희가 데려갈까요? 라고 떠봤더니

"너그집 가믄 아들한테 치여서 안된다. 마! 여 놔둬라. 아가 영 밉상은 아니야"

라고 하시는 걸 보면 어머님도 고새 정이 담뿍 드신것 같았어요


이제껏 이름이 없던 업둥이는 어제부로 "진숙이"가 되었습니다

제의 저질 네이밍 쎈쓰를 듬뿍 뿌려 순득이, 점례 등등의 이름을 권해 보았으나

엄니가 질색을 하시며 진숙이로 지으시며 저에게 한마디 하셨습니다

"자가 인자 니 하나밖에 없는 시누이다"

ㅋㅋㅋㅋ


자료와 모래, 간식, 중성화 같은거는 저희가 챙겨드리면 되서 별 걱정은 없는데

저 불편한 다리와 꼬리의 피부병이 좀 걱정입니다

뭐 이미 굳어져 못고친다 해고 절룩거리긴 하지만 걸어도 다니고 

심지어 뛰어도 다니는 걸 보면 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만에 하나 고칠 수 있을지 어떨지 병원 출동 함 해야겠어요


암튼 그렇게 "진숙아가씨"는 저희 시댁에 막내딸래미로 터를 잡으셨습니다

 

전 졸지에 없던 시누이가 생겼습니다 그려~ ㅎㅎ

애묘인 시댁은 이런 점이 않좋군요~ㅋㅋㅋ

 


ps... 콩지옹께서 몇일전 제 컴을 마구 누르신 결과 컴 상태가 맛이 갔습니다

이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세시간이 걸렸 ㅠ,.ㅠ

뭘 어떻게 하신건지... 복원까지 했는데도 상태가 메롱합니다

아무래도 밀어야할듯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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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kiRa 2011.12.21 15:0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프로채터 오빠의 냥사랑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로군요!! 히이라기님의 아가씨ㅋㅋㅋ 너무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앉아있을때 움직임을 보니 뒷다리가 약간 뻣뻣해보이긴하네요 그래도 마지막 동영상에서 걷는 모습을 보니 좋더군요. 길고냥 출신답지 않은 범상치않은 외모가 참.. 형광등백개짜리 미모로군요!! 무럭무럭 잘 자라는 모습 보고싶네요. -ㅂ- (안울려고 참다가 결국 쬐끔 울었어요 감동의 눈물!)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1 15:12 신고 수정/삭제

      뒷다리의 움직임이 좀 뻣뻣하죠? 그래도 잘 뛰고 움직이니까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예요 시댁에 갈때마다 소식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 프릭 2011.12.21 18: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세상에 저렇게 이쁜 아이가 어쩌다가 다리를 다쳤는지 (ㅜ.ㅜ)
    어른들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주시는 시아버님
    늦둥이 들어와서 시아버님과 어머님이 좋으신가봐요 ^^
    다리 움직임이 있는거 보면 신경은 정상인거같고
    재활치료 받아서 제대로 걷고 뛰고 했으면 좋겠어요
    시아버님댁 복 받으실거에요 (~0 ^^)~0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22 신고 수정/삭제

      요즘 젊은 사람들이 보면 기절할지도 모으는 투박하지만 가슴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찐한 사랑을 주고 계십니다 복가지는 바리자 않지만 진숙이만 좀 아프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ㅠ

  • 떡군 2011.12.21 23:2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시누이진짜이뿌다
    시부모님도 너무고마우시고, 진숙이전생에 나라를구했나부다
    저런불편한몸으로 밖에생활 오래못버텼을텐데...
    시아버님 넘고맙게 거둬주시기로 마음을굳치셨어
    복많이받으시고,건강하시라고,전해줘잉?
    ㅎ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23 신고 수정/삭제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내가 나라를 팔아 먹은 죄를 지었는지 꼬리 달리고 털옷 입은 시누이가 생겼네~ 허허

  • Favicon of http://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2.22 08:4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 콩지가 한껀 했군요...ㄷㄷ
    앞으로 시누이께 잘 보여야지 시집살이 안하는건가요?
    뒷다리가 조금 불안해 보이기는하지만 그래도 걸어다니고 뛰어다니는거보니 물리치료나 관절에 무리만 가지않으면 편히 살수 잇엇으면 좋겠어요~ 거기다가 꼬리에만 피부병이니... 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24 신고 수정/삭제

      시누이 생긴지 이틀만에 시누이 시집살이 호되게 했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yanggun35.tistory.com BlogIcon 늘오후 2011.12.22 10: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야..진숙이 팔자 폈군...다 지 팔자여... 옛어르신들이 무뚝뚝해도..동물사랑하시는 분들은 정말 진득~하시지....이쁜 시누이 생겨서 시댁가고 싶겠네~~~~ 나 요즘 너무 바빠..흑...........애들보러 가야하는데...흑....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26 신고 수정/삭제

      나초차도 장애묘? 어째 하필이면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편견 없이 다리를 절거나 말거나 결함이 아니라 진숙이의 개성으로 받여들여 주는 어른들의 찐한 사랑이 참 뭐랄까... 가슴 쓰리게 고맙고 아프당 ㅠ,.ㅠ

  • 카터맘 2011.12.22 14:2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시아버님 말씀 너무 재밌게 하세요~ 애들을 싹싹 긁어데리고 갔다며..ㅋㅋㅋ
    진숙이는 하나밖에 없는 딸로 이쁨받으며 자라겠네요 ㅎㅎㅎ
    병원 진찰결과 별 이상 없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노랑둥이 진숙이 누워있는 모습보면 누가 길냥 출신이라고 할까요..ㅋㅋㅋ 너무 편해보이네요~ 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26 신고 수정/삭제

      이제는 아픈 시간 다 지나고 사랑 받고 살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 연애13년째 주 2011.12.22 16:2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음음음~~~그랬구나 그랬구나~~~말씀도 못하시구..ㅋㅋㅋ얼마나 빼앗기기 싫으셨음!요녀석 어무이,아부지 사랑받고 쑥쑥 잘클꼬에요~참 이쁘기도 하네요.뛰기까지 한다니 다리가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아구..절뚝이며 추운날 아버님 따라댕겼을 생각을하니..애묘인 아버님께서 우찌 안데려 오셨겠어요~우쨌든동 한식구 댔쓰니 자주보자옹~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27 신고 수정/삭제

      당분간 출퇴근 해야 될듯하네요 진숙이의 빠른 회복을 빌어주세요

  • 은빛바람 2011.12.23 20: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요래 미묘 군요!
    첫사진 옆모습이 금자 어릴때랑 판이네요 정면은 다르지만 ㅎ
    훗 완전 미묘인증! ㅎ
    건강해져서 언능 건강해져서 이쁜미모를 만방에 떨치거라~!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5 19:41 신고 수정/삭제

      금자랑 많이 닯았죠~ 엄청난 미묘랍니다 병원에서도 인기 만발아었어요~ ㅎㅎㅎ

  • 미동이형미오 2011.12.31 01:2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재활하면 괜찮아 질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다행.......그나저나
    시아버님 시어머님..사랑합니다....
    완전 귀여우셔~~

    이런 부모님을 만나시다니...복받은신분이시네요...부럽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31 22:54 신고 수정/삭제

      그쵸 연세 있으신 분이 애들이 이뻐서 서툴게 표현하는 것들이 넘 귀여워요 ㅎㅎ 시부모님은 남푠님하 구제해주고 받은 보너스예용 ㅎㅎ


주말에는 단열 공사하느라 블로그 할 시간이 없었고

어제는 그제의 여파로 늦은 오후에 슬금슬금 활동을 제개하며

포스팅 한개 딸랑 해놓고 띵까띵까 하고 있다

충격적 소식을 접하고 정신이 유체 이탈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라 하시는 시아버님께서 업둥이를 들이셨답니다

오늘은 시댁 제사라 저는 맏며느리로서 의무를 다하러

시댁으로 고고씽합니다

업둥이 소식도 내일 전해드릴께요

오늘은 간단히 예전 찍어둔 짤방 사진만 투척하고 사라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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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터맘 2011.12.20 16:3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애들 두건 쓴 사진 너무 귀여워요~~
    시댁에서도 고양이 좋아하셔서 업둥이 들이셨군요~ 소식이 궁금해요 ㅋㅋㅋ

  • 프릭 2011.12.20 23: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고.. 귀여워라
    덕구는 완전 화보인데요? 어쩜 저렇게 옷이 잘어울릴수 있는거지요?
    분명히 남아인데... ㅎㅎㅎ
    쿠로는 얼음땡, 봉팔이는 불만 얼굴
    마지막 홍염이 사진 보고는 코피 퐉~~~ 실신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1 14:42 신고 수정/삭제

      아들에게 원피스 입히며 딸없는 설움을 대리만족하는 엄마들의 심정을 십분이해할 수 있어요~ ㅎㅎ 딸래미 셋은 성질이 영 앙칼져서 저도 아들들로 저러고 놉니다

  • 연애13년째 주 2011.12.21 01:4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흐앗!이쁜 자슥들!
    아이그아이그!하악학!
    어쩜 저리 잘어울리쥬~~~???!!!
    업둥이라뉘!
    눈깐 빠지게 기다리고 있으꺼욥!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1 14:43 신고 수정/삭제

      움하하하 저렇게 잘어울리니 원피스 만들어 입히고 하는 보람이 있답니다 ㅋㅋㅋ

  • 캐티 2011.12.21 08:5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꽃단장하고 있네요.
    가족들이 모두 냥이 좋아하시나봐요.. 부럽당~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1 14:43 신고 수정/삭제

      시댁은 애묘집안인데 친정은 전부 기겁하며 싫어하는 혐묘집안입니다 ㅠ,.ㅠ

  • AkiRa 2011.12.21 15:0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봉팔이!!!! 꺄륵 ㅋㅋㅋ

  • Favicon of http://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2.22 08:4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홍염이 귀여워요~~!!!!!
    쿠로까지 귀여워지는 드레스~~ +_+


얼마전 남포동에 다녀왔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름다운 트리를 장식하고 있더군요 


오늘은 저 트리 장식 위에 있는 별처럼 아름다운 아이와의 묘연을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2006년 9월 9일 쿠로의 중성화 후처치 받을겸 남포동에서 제 증명 사진을 찍으러 갔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삼겹살 집으로 변했지만 그 당시에는 호프집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기 올라가는 문턱을 땅과 연결해주는 철로 된 삼각형 모양 받침대 아래 숨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애웅~ 거리며 관심을 보인다 싶으면 홀랑 나와서 먹을 것을 구걸하던 아이가 눈에 띄였습니다

너무 말라 안쓰러웠던 아이는 급하게 사온 천하장사 소세지에 낚여 제 핸드백에 담기게 됩니다 ㅡ,.ㅡ;;

제 첫 업둥이입니다 병원에 가는동안 제 가방안에 폭풍설사를 해주시고..... 

검진결과 엄청난 양의 원충과 기생충을 가지고 있더군요 ㅡ,.ㅡ;; 냄새가.... 아직도 코끗을 스치내요  


이름은 남포동에서 업둥해서 까칠린느 남포동이라고 짖고 걍 남이라도 불렀어요  ^^';;

이갈이를 하고 있는 5~6개월령의 아이었으나 몸무게는 800g!!

화장실을 못가려서 입양도 못가고 눌러 앉혔더니 늘 그렇듯 멀쩡하게 가리는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래요 전 늘 애들에게 호구 잡혀 사기 당하나봐요~ 홍주도 그렇고 열매도 그렇고....응삼이까지....

암튼 어마어마한 미모를 가지고 있던 이 아이는 응삼이처럼 카메라의 사랑을 받는 아이로

발로 찍어도 그 미모가 화사하게 빛나는 아이였어요 

 

 

당시엔 남친이었던 남푠님하를 저보다 더 사랑했고 젖때고 이유식 하러온 피콜로 형제들에게

빈 젖을 물려 젖꼭지가 헐고 살처가 생길 만큼 모성애가 깊은 아이였어요

 

 

요즘 응삼이의 모습에서 남이의 그림자가 얼핏 얼핏 보입니다 둘다 얼굴에 표정이 다양하고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아이여서 그런가 봅니다


까칠하고 도도하며 튕기는 맛이 일품이던 우리 남이.... 

 


사진에 따라서 청록색, 진녹색, 연녹색으로 눈 색깔이 다르게 나오지만 실제로 보면 푸른 빛이 감도는

진한 청록색의 에메랄드 같던 사람을 홀리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어요


거기다 B컵 뽕을 가지고 있었구요 저 앙다문 입술 아래로 삐져 나오는 송곳니~~조차 사랑스러워요


반면 모래를 코에 묻히고 다니는 어수룩함도 있었구요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아가씨였어요


남이의 성깔이 오롯이 돋보이는 사진 아닌가요? ㅎㅎ

 

작고 약했던 남이는 봉팔이가 가져온 허피스 & 칼리쉬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2007년 11월 27일날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허피스, 칼리쉬 따위 우스운 병이라 완벽하게 케어해서 아이를 잃지 않았겠지만

당시에 무지했던 저는 이 병원 저 병원 헤메다니며 시간을 놓쳤고

강제 급여조차 맘이 약해져 잘 못하던 시절이라 허무하게 아이를 보냈습니다

 

남이를 보내고 한동안은 봉팔이가 너무 미워 파양 생각까지 하게 말들 만큼 제 가슴에 큰 후회와

상처로 남아 있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잃고 저는 고양이 커뮤니티에 뜨는 "우리 아이가 아파요", "이렇게 치료했어요" 글을

미친듯이 정독하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제가 아는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저처럼 무지로 인해 아이를 놓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래서요 


남이가 떠난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남이의 사진을 보면 숨쉬기가 어렵고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그래도 남이는 늘 제 가슴속에 살아 있고 늘 함께 하고 있답니다

함께 할 수 있을 때의 감사함을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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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 2011.12.06 16: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딱봐도 여아처럼 생겼네요 너무 예뻐요- 찬장에 두마리 고양이의 사진과 두 항아리 사진을 보는데 맘이 싸르르 하네요. 저희집 냥이도 10살 할머니라 요즘엔 조금만 아파도 불안불안하고 병원에 가는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욱 걱정이 됩니다. 남이는 히이라기님을 만나서 행복했을꺼에요 분명히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6 16:47 신고 수정/삭제

      아이가 벌써 10살이라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이들과 저희가 삶을 살아가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나이를 먹을 때마다 너무 맘이 아파요 ㅠ,.ㅠ

  • 캐티 2011.12.06 18:1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오... 넘넘 이쁜아이네요 ㅜㅜ
    아오 눈물날거같당...

  • 프릭 2011.12.06 23: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이 아이가 남이였군요
    눈빛이 그윽한게 정말 이쁜 아이였네요
    사진마다 표정이 있고 사진을 찍을 줄 아는 모델냥이네요
    아이를 보낼때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느껴집니다
    지금은 고양이 나라에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에요
    저렇게 미모 돋는 아이는 그곳에서도 인기를 주체 못하고 있을거에요 ^^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7 00:28 신고 수정/삭제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면서 제가 가기를 기다려줬으면 싶네요 제가 제 품에 있는 아이들 건사 다 하고 남이랑 미아 옆에 갈 그 시간이 남이와 미야에게 길고 지루하지 않기를 늘 바랍니다

  • 은빛바람 2011.12.08 16:0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라기님네집 애들중 제 맘대로 순위1위 쿠로, 2위 남이 일정도로 참 이쁜 아이였어요..^^...
    보고싶네요..그 까칠한 표정 ㅎㅎ...
    라기님한테는 100000분의1도 안돼는 맘이겠지만..아직도 먹먹 해지는게 있네요..
    보고싶다 까칠린느~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8 16:38 신고 수정/삭제

      까칠린느의 매력을 알아주시다니~~ ㅎㅎ 그리고 기억해주시다니 남이도 기뻐할꺼예요 ㅎㅎ

  • 연애13년차 주부 2011.12.09 08:1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에그..이녀석 진짜 이쁘네요..젖도 물릴정도로 모성도 강하고 뽕주댕이도 튼실하고 눈빛이.. 쫑긋한 귀도 너무 이뻐요!에효..먼저 간 녀석 글 읽을때마다 지금 옆에있는 아이들한테 잘해죠야지..하는 생각이 많이어요.

  • 아니맘 2012.05.09 14: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고양이 미용 사진 찾다가 우연히.. 구경을 하게되었는데 눈물이 왈칵 나네요...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1 16:41 신고 수정/삭제

      저도 좋은곳에서 저희를 지켜 주고 있을꺼라 믿어요

  • 북경아줌마 2012.05.25 21: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15년키운 흰눈이(개에요, 페키니즈, 봉팔이처럼 눌린 뇨자지요)보내고
    너무 가슴이 아팠네요'''
    그래서 제가 봉팔이를 이뻐하나봐요
    저는 왜이리 눌린놈이 좋은지'''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1 16:42 신고 수정/삭제

      눌린 아이들은 묘하게 중독적이에요
      일단 중독 되고 나면 미의 기준이 바꿔서 눌려야만 이뻐보이드라구요 ㅎㅎㅎ

  • 일베인 2013.04.14 21:0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까고 있네 병신


얼굴만 보면 누가 길바닥 돌아다니며 앵벌이 하던 아이로 알겠습니까?

발로 찍어도 예술 사진이 되는 응삼의 훤칠한 미모를 감상해 보세요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심기불편한 까도남 컨셉


새초롬히 삐진 남친 컨셈


크앙~ 뱀파이어 컨셉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모범생 컨셉


손가락 욕하는 거친 랲퍼 컨셉


회식자리에서 열창중인 부장님 컨셉


엿먹으라 컨셉


누나 이러지 마세요 컨셉


유혹하는 연하남 컨셉

 

 

 너 나랑 한판 뜨자 컨셉

 

 

 

건치남 인증 컨셉 

 

 

멍 때리는 컨셉


헉! 놀라는 컨셉



심드렁 컨셉


지긋히 응시하는 남자 컨셉


야! 궁디를 확 마 주~~ 차삐까! 컨셉

 

혀 내밀고 셀카 찍는 컨셉



엽기 셀카 컨셉



이봐 집사! 억지로 끼워 맞추고 나니 좋냐? 컨셉


아침부터 뻘짓입니다 응삼이 보시며 웃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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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연애13년차 주부 2011.12.02 08: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컨셉에 사진이 딱!맞는걸요!털색이라 눈색이 너무 이쁘게 어울리네요~특히 눈이 진짜 이뽀요~이런애가 길에서 살았을땐 꼬질했나요?그래도 모델묘 포스는 있었을까나?ㅎㅎㅎ응삼이 이름두 차암 토속적이쥐~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2 14:47 신고 수정/삭제

      꼬질꼬질 그 자체였어요 다음에 함 올려야겠어요 ㅎㅎ
      이름이 토속적인 것은 다분히 제 취향이예요 ㅋㅋㅋ 제 지인분이 아이 이름 작명을 요청하시길래 춘복이라고 지어놨어요

    • 연애13년째 주부 2011.12.02 23:35 신고 수정/삭제

      춘..춘복이요오~~~?한자만 바꾸면 축복이 인데..ㅋㅋㅋ근데 춘복이가 더 맘에들어요.^^작명센수가 딱 제취향 이시네요~꼬질한 응삼이 꼭 보구시포요!ㅎ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3 14:27 신고 수정/삭제

      저의 초스런 네이밍 센스는 은빛 바람님 때문인데... 나중에 설명 함 드려야겠군요... 춘복이~ 입에 짝짝 감기죠~

  • 캐티 2011.12.02 08: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
    부장님 컨셉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어떡해 사무실인데 ㅋㅋㅋㅋㅋ

  • 카터맘 2011.12.02 09: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응삼이는 정말 볼때마다 감탄하게 돼요~~
    정말 길거리 생활을 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2 14:50 신고 수정/삭제

      저렇게 이쁜 아이가 어쩌다 길거리를 해매고 다녔는지 알 수가 없어요

  • AkiRa 2011.12.02 10: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응삼이는.. 고양이에게 이런표현이 실례인줄은 알지만.. 비싸보여요ㅋㅋㅋㅋㅋㅋㅋ 말그대로 비싼 냐옹이같음;; 어디 캣쇼 출신, 어느 종 출신 뭐 그런.. 예쁘네요 ㅠㅜ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2 14:51 신고 수정/삭제

      응삼이 처음 구조하고 입양보낼라다가 그 비싸보이는 외모때문에 눌어 앉았어요 업자가 들러붙드라구요

  • 프릭 2011.12.02 12: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우... 응삼이... 표정이 살아있어요
    여러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응삼이는 진정한 모델묘입니닷!
    이렇게 잘생긴 아이가 어쩌다가 길거리를 해맸던건지 (ㅜ.ㅜ)
    히이라기님네는 사연많은 아이들이 히이라기님을 만나서 행복찾은 해피엔딩이라 너무 좋아요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2 14:52 신고 수정/삭제

      표정이 엄청 풍부해요~ 내 새끼지만 참 잘생겼어요~ ㅎㅎ
      저희집 아이들 치고 사연 없는 아이가 없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2.02 21: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하닥하닥!! 안그래도 초록색 눈동자 가진애들한테 푹~!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미남자 화보를 보여주시다니요~~!! >///<!! 꺄아아아~~
    마지막 사진에서 터졌습니다..ㅋㅋㅋ 응삼아~ 미안하구나..나도 좋다.. 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03 14:26 신고 수정/삭제

      응삼이는 털과 눈 색깔이 넘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아이같아요~ 게다가 카메라님의 총애를 받으시는지 대충 찍어도 넘 이쁘게 나와요 저랑은 완전 반대로...

  • 킬리만자루 2012.03.10 11: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응삼이 되게 고급스럽게 생겼네요. 족보있는 고양이처럼 엄청 비싸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0 15:01 신고 수정/삭제

      나름 족보있는 가문의 숨겨진 자식이랄까요? 그결과 길에서 떠돌며 구걸하고 돌아다녔다는...

  • Moa 2012.04.24 13:2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쪽으로 옮기셨군요
    너무 이뻐요~
    무슨종인건지~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1 16:40 신고 수정/삭제

      소말리예요 아비시니안 장모라고 하드라구요 ^^

  • 쌤냥 2012.05.11 01: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최고의 포스팅... '선생님 질문있습니다' 볼 떄마다 터짐 크허엉 ㅠㅠ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6.01 16:41 신고 수정/삭제

      전 개인적으로 열창하시는 부장님이 더 좋아요 ㅎㅎ

  • 북경아줌마 2012.06.12 23:5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응삼군 넘 사랑스럽군~!!!

아직 이도 안난  쥐똥만한 녀석이 수변 공원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동냥질을 하다

남푠님하의 눈에 띄여
백팩에 날름 집어넣어 진 아깽이!

남푠님하가 자전거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덜컹거렸을텐데도 우는 소리 한번 내지않아서 가방안에서 질식했나 걱정되

중간중간 자전거를 멈추고 가방을 열어 보게 만들 정도로 조용하게 가방 안에 있었답니다 ㅎㅎ


무지개다리 건넌 미야 남이를 포함해서 우리집에 들어온 순서대로

봉팔이는 여덟뻔째라 봉8, 덕구는 아홉번째 고양이라 덕9라고 짓는 

저질 네이밍센스의 소유자인 제가 언젠가~ 언젠가  나의 로망묘인 메인쿤을

열번째 고양이로 들이고 말거라며 아끼고 아껴두었던 열번째 고양이 전용 이름인 열매!

라는 이 이름을 비루하게 말라 비척비척 걸어다니던 요년이 낚아채갔습니다


키워놓으면 하늘로 가버리고 정 주자 이별인 경우가 많아 너무 심적으로 힘이들어 다신 하지 않겠다 마음먹은

인공수유를 다시 하게 만든 복도 많은 년입지요



먹성도 좋아 젖병 한병을 폭풍드링킹하는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였지요
 
저 먹겠다는 의지로 가득찬 눈이 보이십니까?


이렇게 말르고 작던 아이가 오동통해지자 저는 입양을 보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대가족에 치여살기보다 좋은 가족 만나 행복하게 살길 바라면서요


발로 찍은 사진에서도 빛나는 이 얼굴을 보세요 

입양은 순식간에 될꺼라 믿었죠...... 그러나 열매는....
 

 

홍주 홍염이에게서 피부병을 옮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하필 얼굴에... ㅠ,.ㅠ

입양보내겠다는 일념하에 저는 열심히 목욕하고 일광욕을 시켰습니다  


그러자 다행히도 조금씩 나아졌고 다시 입양을 보내려는 찰나~!

 


다시 재발..... 그리고는 남푠님하의 마음을 녹여 열매 입양얘기만 꺼내면 

남푠님하가 잘 먹지도 않는 소주를 드링킹하고 드러눕는 사태가 발발하야

나의 로망 메인쿤을 저 멀리 밀어내고 이 집에 눌러 앉았습니다 ㅠ,.ㅠ 


이상한 일이지요.... 입양을 안보내기로 하자 피부병이 씻은 듯이 낫고

그 애교스럽던 성격이 괴팍하고 까칠해지지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야 동네에서 껌 좀 씹은 불량 양아치 청소년묘가 되었습니다


어찌나 예민하신지 8개월이 넘도록 2kg를 못넘어 중성화도 9개월차에 겨우 겨우 2.2kg 찍고
 
감행했었답니다 당시 우리집에 유일하게 미중성화 된 아이라 우리집 빈땅콩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아깽이 같은 외모때문에 칼씹는 두 언니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던 결과

완전한 공주병 묘로 성장하였습니다 휴.....

 

평소에는 집사따위 개나 줘버리라며 매몰차게 쌩까시다가

제 손에 간식이라도 들려 있을라치면... 폭풍 애교모드로 돌변하여

예쁘고 가는 목소리로 에웅~~ 하며 간식을 삥뜯어갑니다

 

 

취미는 티비감상이며 특히 다큐멘터리나 토크쇼를 좋아하시며

한복이 나오는 사극도 좋아라 하십니다

 

 

쪼맨한때부터 유난히 자신을 챙기던 피콜로 오빠를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며

자다깨면 피콜로를 찾아 헤메는 순정파기도 하지요

 


저한테는 안겨 있는 일이 드문 열매지만 남푠님하에게는 그마나 자주 안겨주는 나쁜지지배입니다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날만큼 가끔 간식이 없는 저에게도 이런 애교를 부려주기도 합니다

 


요렇게 이쁜데 어떻게 미워할 수가 있겠어요 그쵸?

이렇게 저렴하고 헤픈집사는 오늘도 당당히 불출산을 정상을 향해 내달립니다

수많은 삼색이를 봐왔지만 우리 열매만큼 이쁜 삼색이는 드물꺼예요 ㅎㅎㅎ

저기요~ 그 손에 든 짱돌은 내려놔 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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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rkfka27.tistory.com BlogIcon 담빛 2011.11.11 14: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열매가 함께하고 싶었나봐요^^
    그리고... 작전성공(???)으로 함께하였네요^^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1 14:52 신고 수정/삭제

      작전이라... 암튼 그 작전을 쓴 놈??들이 두 놈 더 있습니다 ㅎㅎ

  • 프릭 2011.11.11 14: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흐린날에 마음과 눈이 정화되었어요 (>.<)
    열매가 히이라기님 댁에 남기 위한 운명같은 묘생.... (내리 반전을 때려주시는군요 ㅎㅎ)
    얼굴의 고등어 무늬가 비슷해서 그런가 삼색이 열매 얼굴을 보다보니 자꾸 울 별이 얼굴이랑 오버랩되요
    두가지 색을 가진 눈도 그렇구.... 역시 전 고등어 홀릭이에요 ㅋㅋㅋ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메롱아가씨 사진과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의 스압
    절대적으로 환영합니다~~~ (^_______^)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1 14:54 신고 수정/삭제

      은근 별이랑 이미지가 비슷하지요 ㅎㅎ 저도 그런 생각 했었어요
      올릴 내용은 많은데 게으름병이 자꾸 도져서 포스팅이 늦어져요 ㅠ,.ㅠ 이놈의 게으름병!! 혼꾸뇽이 나야할까봐요

  • 캐티 2011.11.11 15:5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 이뻐서 입양보내셨으면 내내 눈앞에 아른거렸을거 같아요 >.<
    하얀 손.... 이뿌당... ㅜㅜ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1 15:58 신고 수정/삭제

      입양을 안보냈는데도 워낙 까틸하시어 옥체 한번 만지기 어려운 아이라 집에 같이 있어도 눈에 삼삼해요 ㅠㅠ

  • AkiRa 2011.11.11 16:3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봉팔이와 덕구 열매의 이름에 숨겨진 숫자가 재밌네요ㅋㅋ 진짜 히이라기님과 프로채터오빠의 집은 천국이 맞는것 같아요 저렇게 비실거리고 자그마하던 열매가 너무 예쁘게 성장했네요 감동이여요 ㅠㅠ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1 17:21 신고 수정/삭제

      집구석에 뚱맥이 흐르나봐요 사람이나 괭이나 집에만 들어오면 물만먹어도 토실토실해지니 원... 간식도 거의 안주는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yanggun35.tistory.com BlogIcon 늘오후 2011.11.11 17: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뿌다는거에 완전 공감..이렇게 이쁜 삼색이가 어딨어~~~ 보면볼수록 뜨레랑 닮았단 말이시...ㅋㅋ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1 17:24 신고 수정/삭제

      열매는 이쁘다 근데 뜨레 닮았다 고로 뜨레가 제일 이쁘다 이말이로구만

  • 연애13년차 주부 2011.11.13 06:2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입양얘기 나오면 남푠님이 쇠주드립을~~~우하하!열매가 일단 남푠님 애정을 앗아갔으니 이건모 게임끝?증말 눌러앉히기로하니 피부병두 안나구..이건 모 운명이네요!공주병 생길만두해요~저렇게 이쁘니~아집집마다 케어는 엄마담당이구 그덕에 미움받아 아빠손만 조아하는 녀석들..칫..울집에두 두녀석있네요.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11:37 신고 수정/삭제

      저희 챙기느라 고생하는 엄마는 죄다 찬밥이고 이뻐라만 하는 게으른 아빠만 좋아하는 더러운 세상~~~~!

    • 연애13년차 주부 2011.11.13 23:35 신고 수정/삭제

      마자요마자 끄덕끄덕!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23:54 신고 수정/삭제

      그저 한숨만 쉽니다 휴~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프로채터 2011.11.16 16:09 신고 수정/삭제

      귀가 가려워서 봤더니... ㅎㅎㅎ

  • Favicon of http://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1.13 07: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런이런... 메인쿤을 쫒아내고 당당하게 열매라는 이름을 차지했군요!!
    열매가 영악하네요.. 마음대로 재발시키고 낫고 성격도 바꾸고... 흠.....
    그래도 어렸을때는 청초(?)했군요!!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11:36 신고 수정/삭제

      네~ 한없이 청초한 얼굴 뒤어 엄청 사악한 계획과 음모를 꾸미고 있었어요 사라진 나의 로망묘 ㅠ,.ㅠ

  • Favicon of http://37373737 BlogIcon 떡떡떡군이다 2011.11.13 12: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열매구조했다는것까지 듣고 이사왔던것이 엊그제같은데ㅜ
    서방님 쇄주까지마시고ㅎㅎㅎ
    메이쿤은 아직은 물건너간건 아니겠네ㅎㅎㅎ

  • 카터맘 2011.11.15 23:5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무리 봐도 정말 이뻐요~~ ㅎㅎㅎ
    열매라는 이름도 딱 맞는 듯 하구요..ㅎ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6 13:06 신고 수정/삭제

      아무래도 그 이름은 열매의 이름이었나봐요
      고양이나 사람이나 이쁘고 볼일이에요

  • 부스 2012.05.13 23:2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세요-
    글 읽다 웃어보긴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