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손 카페 출신인 우리 홍주~

요런 귀요미 때 저한테 젖동냥 왔답니다

저 살인적인 귀요미 페이스로 나를 홀려

인공수유를 하게 했더랬죠 안해본 사람들은 몰라요 얼마나 힘든지 ㅠ,.ㅠ

눈 밑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 와 좀비 같은 몰골로 돌아다녀

사람들의 놀림을 받아도 저 이쁜 얼굴 한번 보면 그저 병신 같이 좋았더랍니다 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저만보면 월드스타 만난 빠순이들처럼 저에게 열광하곤 했답니다

그립고 그리운 시절이네요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만 잘 자라 주면 좋은데

저 뒤편에 이동장 안에 있는 홍루가 호흡기를 달고 와서 급하게 카페로 돌려 보냈지만

이미 모두에게 전염 ㅠ,.ㅠ

저 때부터 안약 넣고 약먹이고 초기진압어야 하는데

아깽이들이라 약이 너무 독할까봐 체력 기른다고 몇일 미룬게 화근이 되었답니다

한동안 모두 결막이 부어 눈이 떡나발이 되고 폭풍 콧물에 피부병까지 슬슬 나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갔었답니다

뒤늦게 약먹이고 안약 넣고 입으로 코 빨아 내고 난리를 쳐서 겨우 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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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좀 나아질만 하니 피부병이 생겨서 싫타는 애 붙들고 약욕하고 하는라 한동안 씨름했습니다

그 영향인지 홍주는 저를 아주 개장수 취급을 한답니다

약 좀 먹였다고 목욕 좀 시켰다고 넘하잖니 ㅠ,.ㅠ

우리 사이에는 DMG 보다 넓은 넘관벽(넘을수 없는 관상묘의 벽)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원래 소심하고 투명하신 분이니 당연히 절 외면하시죠

그럼 다행이게요

근처만 가도 인상 쓰십니다

저 미간에 잡힌 주름 보이시나요 ㅠ,.ㅠ

소심한데다가 눈물샘도 고장 났지 지루성 피부라 평생 관리해줘야되지요 

예민하지요 사람 싫어라하지요 애교는 벼룩의 간 만큼도 없지요 

누가 이런 아이를 입양해 갈까요? 

정말 운이 좋아 입양자가 나서도 이 아이가 입양가서 적응할까요?

너무도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결국 저희가 끓어안았습니다  



사람 싫어하고 저도 개장수 취급을 하는 와중에도 함께한 세월 때문인지

미운정도 정이라서 그런지 알수는 없으나

가끔 성은을 베푸시어 발 밑에서 주무셔 주시기라도 하는 날은

귀하신분 잠 깨실까 전 움직일수도 없답니다

이렇게 무시당해도 어쩔수 있나요?

더 사랑하는 제가 약자고 죄인이죠 ㅠ,.ㅠ

그래도 가금 옥체도 만질 수 있게 해주시고 사진이라도 찍혀주시고 멀리서 관상이라도 할수 있는건

나랑 남푠님하뿐이니
그게 어딥니까? 안그래요?

살다 보면 좋은날 오겠죠? 온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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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2 15:0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예전글 퍼와서 좀 더 보충했어요 ㅎㅎㅎ 돌던지지 마세용~~~ ^^

  • 프릭 2011.11.12 18: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홍주에게는 저런 사연이 있었군요
    아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어가면서
    아이들의 얼굴도 익히고 히이라기님의 마음도 느껴져서 좋아요

    하얀 아이는 덕구와 홍주 둘인가봐요
    홍주의 얼굴에서 힘들었을 세월이 느껴집니다 (ㅜ.ㅜ)
    눈이 저렇게 짖물르고 부을정도였으면 얼매나 아팠을까요

    있잖아요... 친한 사이끼리 미안하단 말과 고맙다는 말 잘 안나오는거~
    그냥 말하면 될것을 자꾸 퉁퉁거리고 싶고 더 앙칼지게 말하자나요
    홍주도 그런거 같아요

    지금까지의 홍주 케릭터가 <눈흘기기, 투명묘처럼 행동하기, 까칠대마왕처럼 행동하기>였으니
    갑자기 바꾸는건 자기도 뻘쭘할거에요
    홍주의 마음엔... 히이라기님의 사랑을 알기에 최대한 표현한게 발 밑에 누워자는거 일듯 싶어요
    까칠 홍주.... 매력있어요 :)

  • 프릭 2011.11.12 19: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추가 댓글) 하얀 아이가 3묘였네요 (덕구, 홍주, 백군) ㅋㅋㅋㅋ
    오랜만에 예전 블로그 가서 아이들 사진 다시 봤어요
    예전에 블로그 볼때는 아이들을 모르니까 대충 대충봤는데
    아이의 상황을 알고 다시 보니 너무 너무 정감있는거 있죠
    아가때 사진도 보고 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2 20:02 신고 수정/삭제

      허연 터럭이 집에 셋이예요 ㅎㅎ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한 10년 잡고 길게 가자고 마음 다잡고 있어요
      또 안되도 어쩌겠어요 이미 품은 아이 내칠 것도 아니고 이쁘니까 제가 걍 참아야죠
      애들 하나 하나 사연을 정리해서 올려 볼려구요 저희집 애들은 사연 없는 놈이 없거든요

  • 연애13년째 주부 2011.11.13 06: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홍주 째리는고에요~~???ㅎㅎㅎ
    너 인공수유한다고 힘드셨다잔아~~
    개장수 취급이라니 넘해~~~^^
    아깽이때 증말 이쁘네요~
    저런 꼬물이 델꾸있어본적이 없어서
    사진만봐두 막 울컥 껴안고 시퍼요!
    손이 많이가는 아이건만 그럴수록 엄마는 멀어지고 남푠님에게만...그래두 요로케 이쁜걸 으째!발밑에 앉아있어주면 움직이지도 못한단글에서 빵터지네요~~~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11:34 신고 수정/삭제

      저나 남편이나 개장수 취급은 똑같아요 다만 남푠이 좀 덜할뿐이죠
      사람에게 믿음이 안가나봐요 길냥손에 있던 어미가 엄청 아생이었거든요 약한 새끼를 자꾸 잡아먹어서 격리하고 제가 인공수유했거든요 ㅠ,.ㅠ
      근데 째리는거 엄청 리얼하쥬?

    • 연애13년차 주부 2011.11.13 23:27 신고 수정/삭제

      지새끼를 잡아 묵다뉘..정말 야생은 다르군요..저희집 애덜은 신랑한테 병적으루 매달리거든요.저한텐 신랑없음 아쉬운따나 너라도..?하면서 막 앵기고 꾹꾹 골골하는데 신랑있음 전 기냥 밥주고 구찬게하는 시끄런 여자?내배로 낳은 사람자식도 점점 그렇게 변해가는듯~~~???T^T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23:53 신고 수정/삭제

      수백마리를 거두신 길냥손 누리맘님도 그정도 야생인 아이는 정말 처음본다고 하시면서 애들을 떼네서 인공수유를 부탁하셨어요

  • Favicon of http://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1.13 07: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그날은 꼭 올겝니다!!!
    홍주도 다~ 알고있을꺼에요~~ 그냥 목욕과 약이 싫을뿐.....?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11:35 신고 수정/삭제

      요즘은 약도 안먹고 목욕도 안하는데.... 나는 개장수일 뿐이고... 털썩!

  • 떡떡떡군이다 2011.11.13 12:4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와!
    지체높은양반 몸댕이도 만질수있게됐쿤나, 물론,아주가끔이라고 썼지만,
    대박부럽다ㅜ
    나는언제쯤 눈이라도 맞출수있을꼬ㅜ
    우디 중성화수술후 6개월정도 지나면, 괸찮아진다고 했잔아.
    지금도 여전해ㅠㅠㅠ
    우디상년ㅠㅠㅠ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3 14:56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 집에서 벽에 붙어다니고 슬로우모션으로 걸어다니고 별 생쑈를 다 했더니 가끔 성은을 베풀어 주시네~ 감쏴할 따름이지

  • 캐티 2011.11.15 08: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저 표정 ㅋㅋ>.<
    털빗겨드리고 사과하고, 양치해드리고 사과하고, 발톱깎고 사과하고 ㅋㅋㅋ
    언젠가는 와서 팔베게 베고 누울날이 있겠죠!!! 꼭!!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1.15 20:52 신고 수정/삭제

      네 언젠간 오리라 믿습니다~ 표정 진짜 리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