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은 경상도 사투리 사전 2편입니다

오고락지

뜻: 무말랭이 


디디한다

뜻: 멍청하다, 어리석다

   활용: 일을 와 그래 디디하게 처리하노?
           쟈는 아가 와 저래 디디하노?


보궐미다 or 보골미다

뜻:  일부러 약올리다, 의도적으로 속을 뒤집다, 부아를 치밀어 오르게 하다
      (부산 경남 권에서 사용)


   활용:  친구 - 요새 살이 자꾸찌가 미치겠다 내 이제 44입는데이
            나    - 이기 77 앞에서... 니 내 보궐미나?  

쇳대

뜻: 열쇠 (부산 경남 권에서 사용)



전주다

뜻1: 조준하다

   활용: 총을 딱 전주다가 탕 쏴라

뜻2: 재다, 간보다, 측량하다

   활용: 이 남자 저남자 전주다 둘다 놓친데이


정지 or 정제

뜻: 부엌


뭉캐다

뜻: 지우개 따위로 지우다

   활용 : 쓰다가 틀리마 지우개로 뭉캐고 다시 써라


까물씨다

뜻 : 기절하다

  활용: 연예인 보고 좋아가 까물실라 카네


전구지

뜻: 부추




뜻: 참외


수금포

뜻: 삽


여불때기

뜻: 옆에


강구

뜻: 바퀴벌레 (부산 경남 권에서 사용)


끼리

뜻: 최고로 좋다, 완전 좋다, 정말 맛있다

   활용: 맛이 댁끼리네


파이다

뜻: 나쁘다, 안좋다, 질이 떨어진다 등등의 부정적인 의미에 사용

   활용:  친구 - 이 옷 어떠노? 이뿌나?
            나    - 영 파이다 딴 거 입어봐라
 

모하다 or 몬하다

뜻: 못하다, 떨어진다

   활용: 올해 김치가 작년 보다 영 몬하네


뜨숫타 or 뜨수다

뜻: 데우다

   활용: 국 뜨숫타가 태웠다 


썽그리다

뜻: 주로 음식물을 썰다(채썰다의 의미보다는 큰 행동)

   활용: 무를 숭숭 썽그리가 넣어라


오베다

뜻: 훔치다


쌔비다

뜻: 훔치다 (은어적 성향이 강함)


히야 or 희야

뜻: 형

   활용: 히야! 히야! 나도 로보트 함만 만지보자

누야 or 누부야

뜻: 누나

   활용: 누부야~ 어데 가노? 누부야~ 같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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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무지개 2012.03.12 23:1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작은 집이 부산인데...ㅋㅋ 몇개의 동사를 제외하곤 완전 생소하네요.. 완전 구수할 거 같아요..+_+ 사촌언니가 언니는 사투리 안쓴다는 말에 엄청 비웃었는데 인정해야 할랑가봐요..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3 13:53 신고 수정/삭제

      저도 저걸 알고 있기는 하지만 잘 쓰진 않아요~ ㅎㅎ
      가끔 무의식 중에 한번씩 툭툭 나오긴 하지만요 ㅋㅋ

  • 프릭 2012.03.12 23: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경상도 사투리 사전2편은 너무 어려워요 (ㅜ.ㅜ)
    고급 단계인가봐요

    몇개의 단어는 그나마 들어본바 있는데
    동사계열은 정말 생소하네요 >.<

    위에 단어를 이용해서 대화하면 전 의사소통이 안될거 같아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3 13:54 신고 수정/삭제

      아직 고급 단계는 멀었습니다 고급 단계가 되시려면 "쫌"의 무한한 사용법과 활용법을 실생활에서 자유롭게 구사하셔야 경상도 사투리 고급사용자가 되어요 ㅎㅎ

  • 연애13년째 주부 2012.03.14 00:2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죄다 제가 아껴쓰는(?)언어들인데 이렇게 글로 눈앞에 떡하니 적어놓구보니 뭔지 모를 황망함과 부끄러움 손발이 오골거리는건 왜일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6 21:29 신고 수정/삭제

      저도 참 아껴쓰고(?) 있답니다 연애님(이렇게 줄이는게 맞나?)이 손발까지 오골거리심 전 어떻겠어요~~

  • 캐티 2012.03.14 08:0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할머니는 경북분이신데 무말랭이를 곤짠지라고 하세요 ㅋㅋ
    곤짠지 ㅋㅋ 귀엽지않나요? 곤짠지곤짠지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16 21:30 신고 수정/삭제

      곤짠지라... 저도 모르는 사투리 등장이군요~ 오묘하고 신비한 사투리의 세계ㅎㅎ

  • 카터맘 2012.03.17 11:4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댁끼리~ ㅋㅋㅋ
    대학교때 친구들끼리 유행어로 썼는데, 다시보니 반갑네요 ㅋㅋㅋ
    근데 역시 모르는 말도 많아서 엄청 신기해요 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20 16:03 신고 수정/삭제

      따봉~ 만큼이나 오래 묵은 말들 입지요~ 전 아직도 저런 말들을 사용하는 구식인간이여요 ㅎㅎ

  • 으잉? 2012.07.02 23:5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제가 맞춤법은 잘 모르는데 할머니들께서 자주 쓰시는 말씀인데

    '니는 옆집 아들 매키로 비실비실하노' 할때 '매키로' 이게 혹시 뭔지 아시나요?

    '매키로'는 그냥 제가 들리는 대로 적은겁니다.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7.03 18:07 신고 수정/삭제

      아마도 "맹키로"가 아닐까 싶네요
      맹키로의 뜻은 "~처럼"입니다

      그러니 할머니 말씀을 번역?? 해보면
      "너는 옆집 아들처럼 비실비실하느냐?" 입니다 ㅋㅋㅋ


저는
경상도에서 한 중간(대구)에서 태어나 자라고

좀 더 아랫쪽 경상도(부산)로 시집을 와서

이 날 이때까지 살면서 15일 이상 경상도를 떠나 본적 없는

경상도 사투리 네이티브 스피커예요 ㅎㅎ

게다가

큰사촌형부가 장가 인사와서 기저귀 차고 마루에 누워있던 날 보고

"야는 누굽니꺼?" 라고 묻자...

"자네 처젤쎄" 라고 대답했다는 일화와

12월 생인 사촌 큰언니의 첫딸, 그러니까 첫 질녀와 동갑일 정도로

늦둥이인 터라서 찐한 사투리를 쓰는

할머니들(그래봤자 고모, 사촌언니들임) 사이에서 큰 덕분에

사투리를 꽤나 많이 알고 있답니다


저번에 올린

2011/12/15 - [집사의 일상] - 이의이승부터 순경음비읍까지[경상도 사투리]

이 포스팅이 덕분인지 경상도 사투리로 검색해서 들어 오시는 분들이 많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는 사투리들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 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난 김에 번뜩 떠오르는 몇가지만 먼저 정리해봅니다 ㅎㅎ 

다만 저는 부산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본디 대구 사람이라 대구쪽 사투리에 더 능하답니다

참고해주세용~
 


알라

뜻: 애기, 어린 아이 
 

   활용: 거기, 알라 엄마 내 좀 보소!


낭창하

 뜻1: 행동이나 일처리가 느릿느릿하고 심하게 여유롭고 느긋하다는 부정적인 의미의 표현.  

   활용: 니 일을 그래 낭창하게 할래?  
           그래 낭창하이 일을 해가 언제 끝나겠노?
 
 뜻2: 무기력하게 멍 한 상태로 있다는 부정적 표현.

   활용: 낭창하이 앉아서 뭐하노?  

 뜻3: 가늘고 부드럽고 쉽게 휘어질듯 유연하다(한 단어로도 쓰지만 보통 두번씩 쓰는 경우가 많다)

   활용; 가스나가 키도 크고 허리가 낭창 낭창한기 이뿌드라 


홍냥하다

뜻1: 가는 대나무처럼 부드럽고 휘어지지만 부러질정도로 무르거나 약한 것은 아닌 상태 

   활용: 알라라 그런지 뼈가 홍냥 홍냥하네 (애기라 그런지 뼈가 부드럽네)

뜻2: 단단하던 것이 연해지거나 물러지지다

   활용: 소 뼈를 홍냥홍냥할때 까지 끓이라 


빼다지

뜻: 서랍

   활용: 빼다지 안에 가위 좀 가 온나?


일마

뜻: 이 녀석, 이 자식

   활용: 일마가 창문 깼는데요 (이 녀석이 창문 깼습니다 -고자질 버전)


썽 or 성

뜻:화


백지 or 맥지

뜻: 괜히

   활용: 백지(맥지) 썽을 내노 (괜히 화를 내니?)


비미 or 빔히

뜻: 아무 이유없이

   활용: 내가 빔히 그란줄 아나? (내가 괜히 그런 것 같니?)


끄내끼

뜻: 끈

   활용: 머리를 끄내끼로 무까라? (머리카락을 끈으로 좀 묶어라)


단디

뜻: 꼼꼼하고 야무지고 확실하게 하다

   활용: 끄내끼로 단디 무까라 (끈으로 야무지게 묶어라)


깰받다 or 깨을받다


뜻: 게으르다, 나태하다

   활용: 아가 와이래 께을받노 (아이가 왜 이렇게 게으르니?)


마카

뜻: 죄다. 싹다. 전부. 모두

   활용: 마카다 뭐하노? (모두들 뭐하니?) 


언성시럽다

뜻: 징글징글할 정도로 지긋지긋하다


   활용: O씨 집안 남자들이라카믄 마카다 언성시럽다 (O씨 집안 남자들이라고 하면 죄다 지그지긋하다)


문때다

뜻: 문지르다

   활용: 걸레로 빡빡 문때라


개키다 or 개비다

뜻: 옷이나 이부자리 따위를 겹치거나 접어서 단정하게 포개다

   활용 : 빨래 개비놔라 or 빨래 개키라


옵아다 or 오부다

뜻: 정리하여 하나로 모으다


  활용: 옥상에서 빨래 옵아다가 개키라 (옥상에서 빨래 모아와서 개렴)


시그럽다 or 새그랍다

뜻: 과하게 시큼하다

  활용: 귤이 너무 시그랍다


모티

뜻1: 모퉁이

   활용: 저 모티를 돌면 바로 약국인데요


뜻2: 한 덩어리, 한 뭉치

   활용: 짐이 모티 모티 얼마나 많턴지


매매

뜻: 꼼꼼히, 깐깐히, 단단히

   활용: 방을 매매 닦아라


아지매

뜻1: 아주머니

뜻2: 부모와 같은 항렬의 친척 여자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월키 or 월끼

뜻: 올케


땡초

뜻: 청양고추처럼 매우 맵고 자그마한 고추

  활용: 아지매, 여기 땡초 좀 주세요 (아주머니, 여기 매운 고추 좀 주세요)


오꼬시 or 박상

뜻: 쌀을 뻥튀기처럼 튀어서 물엿 따위로 엉겨서 모양을 만든 과자


무까끼하다

뜻1: 지나치게 무식하다

   활용: 길에서 누가 무까끼하이 싸우노 (길에서 누가 무식하게 싸우니?)

뜻2: 지나치게 우락부락하다

   활용:   친구- 저 남자 어떠노?
             나   - 너무 무까끼하이 생깃는데

뜻3: 부드럽지 아니하고 딱딱하다

   활용:   친구- 이 옷 어떠노?
             나   - 디자인이 넘 무까끼한데   

기타: 인정 사정 없이 냉정한, 심하게 저돌적인 등등으로도 사용함


생각보다 사투리의 오묘한 뉘앙스와 쓰임새를 전달할려니 쉽지가 않네요 ㅎㅎ

근데 경상도 사투리가 일본어 같이 들린다는 이야기로

농담하고 유머들도 많고 했는데...



실제로 일본어처럼 들린다는 사유로 랩이 방송금지 된 경우도 있네요

제 귀에는 착착 붙는 찰진 우리 말로 들리는데...

가사도 받아 적으라면 적겠구만....

어디가 일본말이라는 건지...

그럼 강산애의 "와그라노" 금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건 스페인어?? 이태리어?? 처럼 들려서 괜찮았나?

참네... 암튼 저런 잼난 노래가 방송불가라니 안타깝습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샜네요

1편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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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카터맘 2012.02.25 09:5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경상도 사람인데.. ㅎㅎㅎ 모르는 말 되게 많아요 ㅋㅋㅋ
    근데 요새는 정말 사투리 들으면 너무 정겨워서 좋아요. 댄싱퀸을 봤는데, 거기서 황정민이 부산사람으로 나와서 사투리만 쓰는데 너무 정겹더라구요. ㅋㅋㅋ
    낭창하다는 말..ㅋㅋ 대구에서 약간 멍청하다는 말로 쓰인다는 거 대학생때 처음 알았는데, 이렇게 정리를 잘 해주시다니..ㅋㅋㅋ 좀 외워서 대구나 부산출신한테 써먹어야겠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5 22:42 신고 수정/삭제

      그렇죠? 워낙 할머니들 틈에서 자라다보니 잘 안쓰는 사투리도 꽤 알아요 ㅎㅎㅎ

  • 프릭 2012.02.25 10: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중에서 9개 알아요!!!!
    난생 처음 들어보는 어휘도 많네요 ㅋㅋㅋㅋ
    땡초같은 단어는 원래 그냥 쓰는 언어인줄 알았더니 기원은 경상도 어휘였군요

    예전에 대구 남자분 알게 되어 통화를 한적있는데
    개콘처럼 '뭐뭐 했어요?'하고 끝을 올리자
    막 넘어갈듯 웃으시던게 생각나네요
    전 경상도 언어가 리듬이컬하고 재밌었는데 그분은 서울말이 재밌었나봐요 ㅎㅎ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5 22:42 신고 수정/삭제

      아마 글로 써서 더 느낌이 안오시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서울말은 뭐랄까 손발이 좀 오글오글해용~~

  • 김양양 2012.02.25 12:3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ㅋㅋ경북에서 오래 살다 도시로 오니까 말이 거의 안통햇었다죠...-_-;;;
    경상도 억양이 아직도 남아 있어섴ㅋㅋㅋㅋ애들이 저랑 조금만 대화해도 사투리가 옮겨가더군여...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2.25 22:43 신고 수정/삭제

      사투리 금세 고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안돼드라구요 ㅠ,.ㅠ

  • 캐티 2012.02.27 15: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고모들 사투리 많이 들어서 경상도 사투리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도
    모르는 단어들이 있었네요!
    단디 외워놔야겠습니당

  • 스키비 2012.03.05 16:0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 할머니께서 대구출신이라 그런지... 웬지 익숙해요 ㅋ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2.03.07 18:54 신고 수정/삭제

      [참 일찍도 쓰는 답글] 할머니를 통해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접하셨군요~ ㅎㅎ



이틀전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이의이승입니다

다른 지방에서는 이 네가지를  이의이승 한가지로 발음한다는데...


경상도에서는 이 네가지를 다르게 발음합니다

그래서 경상도 사람끼리는 이 네 가지 발음을 들려주면서

들은 것을 글씨로 써보라고 해도 네가지를 구분해서 다르게 씁니다




경상도 사투리에는 2와 e는 발음이 다릅니다

숫자 2는 부드럽고 온순한 이~라면

알파벳 e는 ㅇ이랄까요? 쌍이응? 정도의 쎈 발음?

2는 이→로 평이하게 발음한다면 e는 이↗↘로 발음한달까요?



어떻게 발음이 다른지 확인시켜드릴려고 녹음해 봤는데

자꾸 긴장(누가 본다고)이 되서...

참 어색합니다 아 부끄부끄 ㅎㅎ



경상도 사투리에는 음의 고저(성조)와 장단이 좀 쎈 편입니다

"가가가가가"의 6가지 뜻만 봐도 그렇지요~ ㅎㅎ


 

가가 가가가? (그애가 가씨니?)
가! 가가! 가가! (가라! 가서 가져가렴)

가가가 가가?  (가씨가 그애였니?)
가? 가가? 가가? (그애? 그 애가 그애니?)
가가가! 가가~ (가씨가 가서)
가가 가~가가~ (그 애가 가져간 다음에)


게다가 경상도 사람들은 제주도 방언을 제외한 타지방 사람들은

더이상 발음이 안되는 순경음 비읍(ㅸ)을 아직도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대학교 1학년때 교양과목을 듣던중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인데

'춥다'를 경상도에선 아직도 추버라, 추브라로 발음하는데

이때의 ㅂ발음이 ㅸ 발음이라고 하시면서

옛 것을 사랑하고 보존하고 있는 사람들이니 사투리쓴다고 부끄러워 하지말고

서울 촌놈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사투리 쓰라고 농담을 하셨더랬죠

그러시면서 예전에 경상도에서는 ㅡ와ㅣ발음을 구분 못해서

의사를 이사또는 으사로 발음했는데

TV보급 이후에는 경상도 사람들도 ㅡ와ㅣ를 구분해서 발음하고

쌀을 쌀이라 발음할 수 있으니 TV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고 하셨어요



대학교 때 일이라 잊고 지냈는데 "이의이승" 때문에 옛 추억이 떠올랐네요ㅎㅎ

당시에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 재미나서 까르르 웃던

풋풋하던 신입생이던 내가 어느새 아줌시.... 좌절이네요 ㅠ,.ㅠ


암튼 전라도 사투리, 충청도 사투리, 강원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 제주도 사투리

어느 지방 사투리든지 사투리는 다 정겹고 구수한 것이니

부끄러워 말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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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릭 2011.12.15 16:2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너무 재밌는 교육방송이었어용~~
    숫자 2는 그냥 그대로 발음하면 되는데 알파벳 e는 강세를 주면 되네요
    이건 강사님(히이라기님)의 발음을 따라서 하기 쉬웠는데
    그 다음 언어인 가가~ 가가가? 이런건 도저히 할수가 없었습니닷!!!

    이 어려운 문장을 터득하신 히이라기님은
    대단하십니다 (~0 ㅡㅡ)~b 짱!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15 18:02 신고 수정/삭제

      전 경상도 사투리 네이티브 스피커니깐요~ ㅎㅎ

  • 프릭 2011.12.15 19:0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선상님... 오늘 공부한거 써먹었어요
    오늘 블로그 이웃되신 엠제이님이라고 계신데요
    슈나우저 미용한 사진을 4장 올리셨더라구요
    알고보니 두아이 사진인데 그 아이가 그 아이 같길래
    댓글에 오늘 배운 표현을 응용했사옵니다

    <가? 가가? 가가인줄 알았네요> <ㅡ 요렇게 응용했어요 (^_________^)
    ㅋㅋㅋㅋㅋ 모범 학생이죵?

  • 캐티 2011.12.16 01: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재밌어요 ㅋㅋㅋ
    얼마전에는 졸려와 잠온다의 뉘앙스로 서로 귀여운척하는 말이라는 설전이 오간적이 있었어요.
    졸려가 귀여운척이다 vs 잠온다가 귀여운척이다
    http://blog.naver.com/bnm2232?Redirect=Log&logNo=110126567491 여기 보세요 ㅋㅋㅋ 문화적충격.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16 18:21 신고 수정/삭제

      오맛! 이런 일이~ 근데 토종 경상녀인 제가 보기엔 졸려 넘 오글거리는데요~ 오후~~ 실제 상황에서 잠온다 할대를 보면 전혀 안 귀여운 뉘앙스인데 ㅎㅎ 닥 저 위에 아저씨 포스로 한다능ㅋㅋㅋ

  • 연애13년째 주부 2011.12.16 23: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직장서 요고보구
    혼자 ㅋㅋ하고 웃다가 종이에 써서 읽어보라고 줬드니 딱!!!!!!!갱상도 네이티브 스피커 뜹디다~!ㅋㅋㅋ사람들한테 얘기해줬드니 어찌나 웃음서 맞장구를 치든쥐~네가지를 모두 한가지발음 으로 얘기하는 서울 사람들이 저 보기엔 더 신기신기~;;;;;;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17 21:31 신고 수정/삭제

      경상도 사람들은 당연히 되는거니깐요 ㅎㅎㅎ 캐티님이 갈켜주신 졸려와 잠온다의 차이도 엄청나드라구요 깜놀했어요

  • 은빛바람 2011.12.16 23:2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잠 온다 는 잠이 온다는거죠
    아..졸령 이 애교 떠는거 맞는듯요 ㅋㅋ
    가가가가가가 같은글자 다른뜻ㅋㅋㅋ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17 21:31 신고 수정/삭제

      맞죠 맞죠 졸려는 남친인데 애교 어필할때나 쓰는거라구요~

  • Favicon of http://jaeyunnz.tistory.com BlogIcon 윤냥NZ 2011.12.22 09:1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그쵸~ e 와 2는 달라요~ 후후후~
    위에 캐티님께서 링크 걸어놓으신거보고 완전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잠온다를 진짜 들어보면 하나도 귀엽지 않은데 말이지요...ㅎㅎ
    (저도 경상도라능~ +_+)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3 00:31 신고 수정/삭제

      그죠~? 경상도 사람이 느끼기에는 잠온다가 절대 귀여울수 없는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2dreamy.wordpress.com/ BlogIcon 깨몽 2011.12.24 19:5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마땅[당연]한 얘기라 궁금해 해 본 적도 없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정말로 같이 소리내는지 얼숲[페이스북]에 한번 올려봤습니다.
    다른 분들 얘기를 들어보고 저도 글 하나 써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http://2dreamy.wordpress.com/

    • Favicon of http://catbook.kr BlogIcon 히이라기 2011.12.25 17:54 신고 수정/삭제

      저도 오리지날 경상도 사람이라 원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의외로 너무 흔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드라구요 이런 사소한거 하나에 재미있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우왕 2012.01.07 17:1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경상도 사람이라서 되네요 ㅎㅎㅎ 카페 글올리게 글 일부퍼가요 ㅋㅋ

  • 연수 2012.09.14 22: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목소리 참 좋네요. 경상도 말씨도 매끄럽고 볼륨감있어 넘 좋구요. ^^